기업의 경쟁력이나 장기적인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기업 본연의 영업활동의 성과로 나타난다. 여기서 영업활동은 투자활동, 생산활동, 판매활동 등을 포함한다. 한국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본 경영성과가 낮아지고 있다. 2010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영업활동의 성장성(매출증가율)은 2015년부터 회복되었지만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영업활동의 수익성(영업자산수익률)은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한국 비금융 상장기업의 2017년 기준 매출증가율(5.0%)은 경상 경제성장률(5.4%)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에 그쳤고, 영업자산수익률은 2010년 10.2%에서 2017년 5.5%로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영업활동의 경영성과가 높은 기업은 감소하고, 낮은 기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했던 영업자산 이용의 효율성(영업자산회전율)이 개선되었지만, 생산 및 판매 활동의 수익성(영업이익률)은 회복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생산활동의 제조원가 부담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 감소했지만 판매활동에 지출하는 비용 증가가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출 규모 글로벌 3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대표기업의 영업활동 경영성과는 해외 글로벌기업에 비해 낮았다. 해외 글로벌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 2015년 이후 모두 개선되었다. 한국 대표기업들의 경우 성장성은 회복되었지만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7년 기준 한국 대표기업의 매출증가율(7.6%)은 글로벌기업(7.3%)을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자산수익률(8.0%)은 글로벌기업(11.6%)과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한국 대표기업은 글로벌기업에 비해 영업자산 운용의 효율성은 높았지만, 생산활동에 상대적으로 많은 원가를 투입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낮았다. 국가별 비교에 있어서도, 한국 대표기업의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양호(17개국 중에서 6번째)했지만 영업활동의 수익성은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영업활동의 경영성과는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단기적으로 양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가 쉽지 않은 여건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 고부가 사업 전환 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새로운 사업모델 혁신 등을 통한 영업활동의 수익성 제고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 목 차 >
1. 한국기업의 영업활동 경영성과
2. 영업활동 경영성과의 국제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