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사업보호 넘어 비즈니스의 전략적 도구로

장성근 2017-09-25 ARTICLE

특허는 기술연구 및 제품개발의 부산물로서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자사의 사업을 보호하는 방어적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업들의 제조경쟁력 하락 및 사업성과 정체, 특허전문기업의 다양한 특허 비즈니스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 조성 등으로 인해 독립 상품으로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전략적 도구로 재조명되며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허 비즈니스 유형은 ARM 등과 같이 IP 기반의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형태, Qualcomm, Technicolor처럼 특허를 사업보호와 비즈니스 도구로 동시에 활용하는 형태, Philips, Nokia, Panasonic의 경우와 같이 사업 철수 후 남은 유휴 특허를 활용하는 형태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특허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첫째,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수단으로 특허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특허보다는 표준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둘째, 개별 라이센싱, 특허 Pool 구축, 매각 등 다양한 특허 활용 전략을 기업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유연하게 구사해야 한다. 셋째, 특허 조직은 시너지 창출과 특허권 보호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조직이나 자회사 등 통합화/전문화된 조직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이 제품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기술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앞으로 우리 기업들은 특허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치밀하게 검토하여 다양한 방안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정체되어 있는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돌파구를 열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목 차 >
1. 특허 활용 영역의 확대
2. 특허 비즈니스의 유형
3. 특허 비즈니스 실행의 Key Point
4. 시사점